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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건강보고서 발간] LA 주민 절반 "집세가 소득 30% 이상"

LA카운티 공중보건국(Public Health)이 지난 10일 카운티 내 60개 도시와 LA시 15개 지구 9개 비자치 커뮤니티에 대한 건강지수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인구별 사회 경제 환경적 요소 등 58개 지표로 나눠 분석했다. 각 지표를 종합해 '건강한 도시 지수(Healthy Places Index.HPI)'를 분석한 결과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맨해튼비치가 선정됐다. <표 참조> 보고서에 따르면 LA카운티 인구는 2018년 6월 기준 1022만 7450명이었다. 라티노가 절반에 가까운 48.7%로 가장 많았고 백인이 28% 아시안이 14.3%를 나타냈다. 흑인은 8.3%를 차지했다. LA카운티 인구 중 외국에서 태어난 인구 비율이 34.7%였다. 영어 사용이 제한적인 가구 수는 전체 13.7%였다. 기대수명은 82.3세였다. 성인 비만율은 10명 중 2명꼴이 넘는 24% 당뇨병은 성인 10명 중 1명(10%)이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만 명당 유방암 발병자 수는 140.5명이었다. 18세 이상 흡연 비율이 13%로 10만 명당 폐암 발병자 수는 27.1명이었다. 절반 가까운 주민이 집값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소득의 30% 이상을 모기지나 아파트 페이먼트로 내고 있는 주민이 49%였다. 54%가 렌트를 하고 있었고 주택 소유자는 46%였다. 범죄 통계도 조사됐다. 심각한 범죄에 노출된 경우는 10만 명당 551명 꼴이었다. 살인사건 발생 가능성은 10만 명당 5.7명이었다. 자살자 수는 10만 명당 7.6명 18세 이상 우울증 환자 비율은 9% 에이즈 환자는 10만 명당 491.7명 꼴이었다. 유아 사망률은 1000명당 4.2명으로 조사됐다. 17세 이하 무보험률 7% 18세 이상 무보험률은 25%였다. LA카운티 17세 이하 인구 수는 전체 22.5% 18세 이상 64세 이하 인구 수는 64.7%였다. 65세 이상 고연령층은 12.7%였다. 전체 고등학교 미만 학력자 수는 전체 23% 고등학교 졸업자는 21% 칼리지 졸업자는 26%였다. 대학교 졸업자 이상은 30%를 차지했다. 중간 소득은 5만 6196달러였고 고용률은 92%에 달했다. 평균 출근 시간이 한 시간 이상 걸린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13%였다. LA카운티내에서 가장 건강한 도시로 선정된 맨해튼비치는 HPI가 99점이다. 모든 지표가 카운티내 99%의 도시에 비해 건강하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대학 학사 이상 학력 소지자가 전체 74%로 학력 지수에서 1위를 기록했다. 중간소득도 14만 3527달러로 1위다. 그밖에 당뇨병 환자 수가 전체 4%로 가장 낮았고 비만율 역시 9%로 아래서 세번째였다. 홈리스는 4명에 불과했다. 다음으로는 백인과 노인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랜초 팔로스 버디스가 94점 레돈도비치 93점 칼라바사스 92점 순이었다. 대부분 바닷가 주변 백인 밀집지역이었다. 그 밖에 샌타모니카 9위(83점) 세리토스 11위(80점) 토런스 13위(77점) 순이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2018-07-12

퓨리서치 인종별 조사…빈부격차 아시안 커뮤니티 가장 크다

미국의 소득 불균형이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인종별로는 아시안 커뮤니티 내의 소득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가 센서스 자료 등을 토대로 인종별 소득격차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6년 아시아태평양계의 빈부격차는 10.7로 인종 가운데 가장 컸다. '10.7'의 의미는 상위 10%의 소득이 하위 10%에 비해 10.7배가 많다는 의미다. 아태계에 이어 흑인(9.8), 백인(7.8), 히스패닉(7.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은 8.7로 아태계와 흑인의 빈부격차는 평균보다 큰 반면, 백인과 히스패닉은 평균 이하로 조사됐다. 하지만 1970년에는 흑인이 9.1로 가장 컸고 아태계는 6.1로 빈부격차가 가장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백인은 6.7, 히스패닉은 6.3으로 역시 평균인 6.9보다 낮았다. 40여 년이 지나면서 아시안의 빈부격차가 이렇게 크게 벌어진 데는 이민과 직업 변화에서 찾아진다. 우선, 1970~2016년 사이 아시안 성인 인구 증가의 81%가 이민자들이었다. 같은 기간 해외에서 태어난 아시안 비중이 45%에서 78%까지 늘었다. 아시안 이민자들은 1970~1990년까지 전체적으로 숙련된 직업에 종사하는 비중이 줄면서 낮은 수준의 일자리 종사가 크게 늘었다. 그로 인해 소득격차가 급격히 벌어지게 됐다는 게 퓨리서치 측 설명이다. ▶아시안 소득 불균형 미국 내 아시안들은 출신국에 따라 소득과 교육에 큰 차이를 보인다. 인도 출신의 경우는 10명 중 7명이 대학졸업 학위가 있고, 중간가구소득도 연 10만 달러인 반면, 부탄 출신은 10명 중 1명만 대졸 학위가 있었다. 중간가구소득은 자료가 없어 계산할 수 없었지만, 부탄 출신의 3분의 2는 가난하게 살고 있다고 퓨리서치 측이 밝혔다. 어쨌든 아시안은 다른 인종에 비해 중간가구소득도 5만1288달러로 가장 높았다. 이는 백인 중간가구소득보다 7% 많고, 흑인이나 히스패닉에 비해서는 3분의 2나 많은 것이다. ▶흑인 및 히스패닉 1970년에만 해도 소득격차가 가장 큰 인종은 흑인이었다. 중간소득이 1970년에 백인의 59%에서 2000년에도 69% 수준에까지 이르지 못했다. 2016년의 흑인 소득은 백인 중간소득의 65%에 머물렀다. 흑인 소득은 2007-09년 대공황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3월의 흑인 실업률은 16.8%로 가장 높았다. 6명 중 1명은 일자리가 없었다. 히스패닉은 1970-2000년 사이에 소득 기반을 잃었다. 1970년 이후 히스패닉 성인인구 증가의 절반 이상이 이민에 의한 것이었으며, 이들은 교육이 높지 않고 직업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로 저임금 업종 종사가 많았다. 히스패닉 이민자들은 10명 중 1명만이 대졸 학위를 가져, 10명 중 3명인 미국 평균보다 낮았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8-07-12

[LA시 건강지표보고서 분석] 소득격차 6만4000달러 양극화 극심

LA시는 살기 좋은 LA카운티 도시 가운데 중간에도 못 드는 낙제점을 받았다. LA카운티 공중보건국이 발표한 건강보고서에서 LA시는 '건강한 도시 지수'에서 29점을 받아 전체 71개 도시와 LA시 15개 지구를 합한 87곳 가운데 공동 47위를 기록했다. 호손과 라푸엔테도 LA와 같은 29점을 받았다. 건강보고서에 따르면 LA시 기대수명은 82.5세로 카운티 평균(82.3세)보다 0.2세 높았다. 중간소득은 5만205달러로 카운티 5만 6196달러보다 600달러 가까이 낮았다. 71개 도시 중에서 58위다. 전체 성인 10명 중 2명(22%)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성인 10명 가운데 1명(10%)이 앓고 있었고 18세 이상 흡연율 12%였다. 10만 명당 폐암 환자수는 25.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살자 수는 10만 명당 7.9명 우울증은 9%로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었다. 매독과 에이즈도 10만 명당 각각 44.8명 702.8명 꼴이었다. 17세 이하 10명 중 1명(8%) 가까이가 무보험이었고 18세 이상의 경우 10명 중 3명(29%)이 무보험이었다. 유아사망률은 1000명당 4.4명이었다. 범죄율은 LA카운티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LA시에서 심각한 범죄에 연루된 경우는 10만 명당 620명으로 카운티 평균 551명에 비해 69명 많았다. 살인사건 발생률은 10만 명당 6.2명으로 카운티 평균(5.7명)보다 높았다. 자살자 수 역시 10만 명당 7.9명으로 0.3명 많다. 주택비 부담을 느끼는 주민이 카운티 평균보다 4% 많았다. LA 주민 전체 53%가 가구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한다고 답했다. LA카운티 평균 49%에 비해 높은 수치다. 이들 중 절반이 넘는 63%가 렌트를 하고 있었으며 주택 소유자는 37%에 그쳤다. 노숙자 수는 2만8464명으로 카운티 전체 4만6874명의 60%를 차지했다. 학력은 고등학교 미만 졸업자 25% 고등학교 졸업자 20% 칼리지 졸업자 24% 대학 이상 졸업자 32%였다. 출근하는데 1시간 이상 걸린다고 응답한 주민은 전체 12%였다. 학교에서 무료나 저렴한 급식을 제공받는 비율은 전체 77%였다. 공공도서관 수는 72개로 두 번째로 많은 패서디나 10곳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LA시는 지역구별로 양극화가 심하게 나타났다. 11지구의 경우 '건강한 도시 지수(HPI)'에서 85점을 받아 카운티 전체서 7위를 차지했지만 9지구의 경우 '0'점을 받았다. 특히 11지구의 중간소득은 9만3379달러로 71개 도시중 8위였다. 베벌리힐스가 7위였다. 반면 9지구의 중간소득은 2만8614달러로 밑에서 두 번째인 87위였다. 같은 LA에 사는 주민들의 소득격차가 6만4765달러다. 평균 수명도 11지구는 85.8세 9지구 82.6세로 3살 이상 차이가 났다. 한인타운이 위치한 10지구는 22점을 받아 LA시 평균 조차도 못 미쳤다. 평균 기대수명은 82.6세였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2018-07-12

[지표별 최다·최저 지역 분석] 자살률 1위 베벌리힐스·최고령 PV

LA카운티 공중보건국(Public Health) 건강보고서에 따르면 LA를 제외한 도시 중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은 글렌데일(201604명)이며 가장 적은 곳은 칼라바사스(24182명)이었다. 그 중 가장 젊은 층(17세 이하) 분포가 많은 곳은 LA 남쪽에 위치한 플로렌스 그레이엄(31%) 이였고 웨스트할리우드(6%)가 가장 적었다. 반면에 연령대가 높은 도시(65세 이상)는 부촌 랜초팔로스버디스(25%)였다. 랜초팔로스버디스(97%)는 가장 깨끗한 환경을 가진 도시로도 뽑혔다. 인종의 분포도는 다양했다. 아시안이 가장 많은 곳은 몬트레이파크(67.54%)였다. 플로렌스그레이엄(0.11%)에서 가장 아시안을 보기 힘들었다. 그외 라티노는 메이우드(97.34%) 백인은 칼라바사스(82.61%) 흑인은 웨스트몬트(49.45) 지역에 각각 가장 많았다. 롤랜드하이츠는 절반 이상(56%)이 외국 출생자였다. 반면 가장 적은 곳은 맨해튼비치(12%)였다. 영어 유창성이 가장 부족한 도시는 엘몬티(34%)가 꼽혔다. 교육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맨해튼비치였다. 대학원 이상의 교육 수준을 가진 인구 수가 과반수 이상(74%)이었다. 반면에 가장 적은 도시는 플로랜스그레이엄(4%)이었다. 고등학교 졸업자는 볼드윈 (32%)이 가장 많았고 대학 졸업자는 맨해튼비치가 최다였다. 도서관은 LA(72)를 제외한 패서디나(10)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반면 밸린다(valinda)에는 한 개도 없었다. 중간가계소득(Median Household Income)이 가장 높은 것은 맨해튼비치(143527달러)로 최저인 웨스트몬트(26808달러)의 5배 이상에 달했다. 성인(25~64세)이 가장 일자리를 구하기 쉬운 곳은 맨해튼비치 랜초팔로스버디스 사우스패서디나 순으로 높은 고용률을 보였다. 가장 낮은 고용률을 보인 곳은 웨스트몬트(86%)였다. 주택 소유율은 월넛(85%) 이 가장 높았다. 쿠다히(16%)가 최저다. LA를 제외하고 홈리스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랭캐스터(1055)였다. 반면에 칼라바사스는 홈리스 수 0명으로 가장 적었다. 범죄 사건이 가장 많은 곳은 가계 소득 수준이 가장 낮았던 웨스트몬트 였다. 10만명 당 중범죄(1513.6)와 살인(31.5)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반면 중범죄는 칼라바사스(62.0)에서 가장 적게 일어났고 글렌데일(1.2)의 살인 사건수가 제일 적었다. 주류 판매업소는 웨스트할리우드(61.1)에 가장 많이 위치하고 있었다. 술 파는 곳이 가장 적은 밸린다(5.2)보다 12배가량 많았다. 웨스트 할리우드는 또 10만명 당 가장 많은 매독 환자(499.2)와 에이즈환자(6922.2)가 있는 도시다. 특히 매독환자는 가장 적은 토런스(5.0)에 비해 무려 100배에 달했다. 에이즈환자도 마찬가지다. 가장 적었던 하시엔다하이츠(41.1)에 비해 168배 많았다. 성인(18세 이상)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률이 가장 높았던 도시는 가계 소득이 상위 6위였던 베벌리힐스였다. 보건국은 건강 지수에 있어서 비만 당뇨병 등 성인병 비율에 대해 조사했다. LA 북동쪽에 위치한 라번 지역은 성인(18세 이상)의 거의 절반(45%)이 비만이었다. 반면에 불과 차로 30분 거리인 아카디아(6%)는 비만율이 가장 낮았다. 성인 당뇨병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웨스트몬트(19%)였고 가장 낮은 곳은 맨해튼비치(4%)였다. 10만 명 당 폐암 환자가 가장 많은 랭캐스터(39.8)는 흡연 비율(21%)도 가장 높았다. 장수아 인턴기자 jang.suah@koreadaily.com

201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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